북단벽에서 출토된 60번 단경호 아래에서 출토되었으며, 구경부 및 대각 일부가 결실되었다. 태토는 세사립이 함유된 고운 점토를 사용하였으며, 경질 소성으로 상태는 양호하다. 전체적으로 암청회색(5PB 3/1)을 띠고, 속심은 암적갈색(10R 3/3)이다. 기외면 일부는 명청회색(5PB 7/1)과 회적색(10R 4/2)을 띤다. 구경부 내외면 일부와 동체 상위 외면 및 하위 내면에 자연유가 관찰된다. 동최대경은 동체 중상위에 있고, 대각에는 장방형 투창 4개를 뚫었다. 구경부 및 동체 중위 외면에는 각각 8치구 · 4치구의 밀집파상문을 시문하였다. 동체 외면에는 무문 타날흔이 희미하게 남아있고, 하위 내면에 내박자흔이 있다. 구경부 내면에 물레성형흔이 있고, 동체 내외면과 대각 내면에 점토접합흔이 있다. 구경부 내외면에 지두흔이 있고, 대각 내면에 도구흔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