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단벽에서 출토된 9번 단경호 아래에서 출토되었으며, 구경부 및 동체가 일부가 결실되었다. 태토는 사립이 함유된 고운 점토를 사용하였으며, 경질 소성으로 상태는 양호하다. 전체적으로 청회색(5PB 6/1)을 띠고, 속심도 동일하다. 바닥 외면 일부는 자회색(5RP 5/1)을 띤다. 구경부 및 동체 내외면 일부에 자연유가 관찰된다. 동최대경은 동체 중상위에 위치하며, 바닥 형태는 가운데가 약간 들린 말각평저이다. 동체 외면에 무문 타날흔이 희미하게 남아있고, 내면에 선문 내박자흔이 있다. 동체 하위 및 바닥 외면에 도구 누름흔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