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발부와 통부의 일부가 결실되었다. 경질소성이며, 소성시 기형이 다소 변형되었다. 태토는 석사립이 다량 포함된 정선된 점토이다. 내·외면의 색조는 명회색과 회색이며 속심은 명회색이다. 구연단부터 대각단까지 2줄로 구성된 10조의 돌대를 돌려서 9단으로 구획하였다. 수발부는 외경되었고, 통부는 원통형이며, 대각부는 볼록하게 부푼 복발형이다. 통부는 5단으로 구획되었고, 각 단마다 장방형투창을 상하 일렬로 5개씩 배치하였다. 투창 사이의 공간에는 수발부부터 통부까지 종방향의 돌대를 덧붙인 뒤, 그 위에 소형 원판 12~16기를 등간격으로 배치하였다. 대각부는 3단으로 구획하였고, 1~2단까지 장방형투창을 상하 교호로 배치하였고, 대각단은 바깥쪽으로 벌어져 있다. 내외면 회전물손질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