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란부에서 수습되었으며, 수발부 및 대각 일부만 남은 것을 도면복원하였다. 태토는 세사립과 백색 석립이 함유된 점토를 사용하였다. 경질 소성으로 소성상태는 비교적 양호하다. 전체적인 색조는 암회색(N 3/0)을 띠며 속심은 회황갈색(10YR 6/2)을 띤다. 수발부 내외면과 대각 외면에는 암올리브 갈색(2.5Y 3/3)의 자연유가 관찰된다. 구연은 수평에 가깝게 외반하고 단부는 ‘凹’자형을 이룬다. 수발부에는 2줄·1줄의 돌대 2조를 돌려 3단 구획하였다. 대각에는 장방형 투창을 2단으로 서로 엇갈리게 뚫은 것으로 추정된다. 대각 단부에 짚흔이 관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