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서단벽 쪽으로 치우쳐 출토되었으며, 구연부 및 동체 중상위 대부분이 결실된 것을 도면복원하였다. 태토는 사립이 함유된 점토를 사용하였으며, 경질 소성으로 소성상태는 비교적 양호하다. 전체적인 색조는 청회색(5PB 6/1)이고, 속심은 회색(N 4/0)이며 바닥 외면은 등(7.5YR 6/6)을 띤다. 동최대경은 중상위에 위치하며, 바닥 형태는 가운데가 들린 평저이다. 구경부와 동체 경계에 1조의 돌대를 돌렸으며, 구경부 외면에는 밀집파상문 일부가 남아있다. 동체 중위 외면에는 선문 타날하였고, 하위에는 점토접합흔과 물손질흔이 있다. 동체 내면에는 지두흔과 내박자흔이 확인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