굽 일부만 결실된 청자발로 조선 청자이다. 태토는 잡물이 소량 혼입되었으며, 비교적 치밀하다. 기측면은 완만하게 벌어져 올라가고 구연은 외반한다. 내저면에는 지름 10.4cm의 원각이 돌아가며, 내화토빚음받침을 받쳐 번조하였다. 굽은 죽절굽이고, 접지면은 일정하지 않은 편이다. 녹갈색의 유약을 전면시유 하였으며, 접지면은 닦아내었다. 시유는 고르게 되었으나 유약이 부분적으로 뭉쳐 있는 곳도 있다. 용융상태는 보통이나 일부 유약이 끓어올라 기포가 형성되었다. 내외면에 회전물레흔과 빙렬이 관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