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청색 경질의 발형기대편으로 대각과 배신 일부만 잔존한다. 내저면과 각단, 속심은 암갈색이며, 태토는 석립이 다량 혼입되었다. 배신은 완만한 곡선으로 벌어져 올라가고, 외면 하위에 2조의 돌대를 돌린 후, 그 위에 6치구의 파상문을 시문하였다. 대각은 나팔형이며, 각단은 각지게 처리되었다. 대각의 상, 중, 하위에 각각 2조의 돌대를 돌리고, 그 사이에 12개의 세장방형 투창을 3단 상하교호로 뚫었다. 1단 투창이 2, 3단의 투창에 비해 세장한 편이다. 회전물손질 정면하였으며, 일부 암녹색의 자연유가 관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