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단벽 아래에서 출토되었으며, 대각 하위 일부가 남은 것을 도면복원하였다. 태토는 사립이 함유된 고운 점토를 사용하였으며, 경질 소성으로 상태가 양호하다. 전체적으로 회색(5Y 5/1)을 띠며, 속심은 암적회색(5R 3/1)이다. 대각 외면에는 올리브흑색(7.5Y 2/2) 자연유가 관찰된다. 대각 상·하위에는 결실로 인해 형태를 확인할 수 없는 투창과 방형 투창흔이 각각 2개·3개가 남아있는데 간격으로 보아 5개씩 서로 엇갈리게 뚫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대각 내면에 점토접합흔이 있다. 대각단부에는 짚흔이 관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