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호분의 봉분에서 남쪽으로 270cm 가량 떨어진 곳에서 출토되었으며, 구연부 및 동체 일부가 결실되었다. 태토는 사립과 석립이 함유된 고운 점토를 사용하였으며, 연질 소성으로 상태는 양호하나 소성도가 낮아 표면이 박리되었다. 전체적으로 회색(N 4/0)을 띠며 속심은 흐린 황등색(10YR 7/4)이다. 동체 형태는 직선적으로 내려오다가 중위부터 약간 볼록해지는 통형이고, 바닥 형태는 평저이다. 동체 외면에는 선문 타날흔이 희미하게 남아있고, 내면에 내박자흔이 있다. 동체 하위 외면에는 도구로 긁은 흔이 있고, 저부는 점토보강 후 물손질정면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