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단벽에서 출토된 77번 대부파수부완 내부에서 출토되었으며, 뚜껑받이 일부와 대각 하위 전체가 결실되었다. 태토는 사립이 함유된 고운 점토를 사용하였으며, 경질 소성으로 상태는 양호하다. 전체적으로 암회색(N 3/0)을 띠며 속심은 암적갈색(7.5R 3/3)이고, 배신 내외면 일부는 회백색(N 7/0)과 회적색(7.5R 4/2)을 띤다. 구연부 및 대각 외면과 배신 상위 내면에 자연유가 관찰된다. 대각 중위에는 2줄의 돌대를 돌리고, 돌대 상 · 하위에 장방형과 결실로 인해 형태를 확인할 수 없는 투창 4개를 서로 엇갈리게 뚫었다. 배신 내면에 물레성형흔이 있고, 대각 중위 내면에 점토접합흔과 물손질흔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