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단벽에서 출토된 49번 고배 아래에서 출토되었으며, 구연부의 1/3 정도가 결실되었다. 태토는 사립과 소량의 석립이 함유된 고운 점토를 사용하였으며, 경질 소성으로 상태는 양호하다. 전체적으로 회색(N 5/0)이고, 동체 외면 일부는 회백색(5Y 7/1), 속심은 흑갈색(7.5YR 3/2)을 띤다. 동최대경은 동체 중상위에 위치하며, 바닥 형태는 말각평저이다. 동체 외면에 무문 타날흔이 희미하게 남아있고, 내면에 내박자흔과 무질서한 물손질흔이 있다. 저부 내외면에 점토접합흔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