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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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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안동 석조여래입상

지정번호 : 175 수량 : 1구 소유자 : 국유 지정일 : 1984-05-21

  • 주소경북 의성군 단북면 하안길 23-3

상세정보

옛 절터로 전해지는 정안리 하안 마을의 인근에 이 불상이 있는데, 지금도 신라시대 기와 조각이 발견되고 있으나 절의 이름은 전하지 않는다. 처음에는 마을 사람들이 초막을 지어 비바람을 막아오던 것을 지금은 집을 지어 모시고 있다.

의성 정안동 석조여래입상의 머리에는 부러진 목을 붙인 흔적이 있고, 다른 돌로 끼워져 있던 오른손은 사라진 상태이다. 불상의 머리카락은 작은 소라 모양을 붙여 놓은 듯한 나발螺髮* 모양이고, 낮고 작은 육계肉髻**가 표현되어 있다. 두 눈썹 사이에는 별도의 보주寶珠***로 백호白毫****를 박았던 구멍이 나 있으며, 목에는 세 개의 주름이 뚜렷하다. 법의는 양 어깨를 감싸며 내려오는 통견通肩*****으로 가슴, 팔, 다리 등 전체적으로 몸에 흘러내리듯 붙어 있어 신체의 윤곽이 그대로 드러난다.

의성 정안동 석조여래입상은 체격이 크고 튼튼하지만 자세가 어색하고 상체가 평평하게 생겨, 전체적으로 통일 신라 전성기에 보이는 불상의 모습은 없다. 머리와 팔 등 전체적인 비례는 맞지 않지만 불상의 왼쪽 어깨에서 오른쪽 겨드랑이로 옷을 걸쳤을 때 드러난 가슴을 덮은 속옷의 띠 모습, 하체의 물결식 옷주름 등을 볼 때 통일 신라 시대인 9세기 이후에 만든 것으로 추정한다.

  • * 나발 : 부처의 머리털. 소라 껍데기처럼 틀어 말린 모양이라 하여 이렇게 이른다.
  • ** 육계 : 부처의 정수리에 있는 뼈가 솟아 저절로 상투 모양이 된 것. 인간이나 천상에서 볼 수 없는 일이므로 이렇게 이른다.
  • *** 보주 : 위가 뾰족하고 좌우 양쪽과 위에 불꽃 모양의 장식을 단 구슬.
  • **** 백호 : 부처의 두 눈썹 사이에 있는 희고 빛나는 가는 터럭.
  • ***** 통견 : 불상이나 승려의 옷 모양새 가운데 양 어깨를 모두 덮은 경우를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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