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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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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춘리 석조비로자나불좌상

지정번호 : 304 수량 : 1구 소유자 : 국유 지정일 : 1992-06-19

  • 주소경상북도 의성군 비안면 장춘리 산16-3

상세정보

장춘리 비로자나석불좌상은 장송마을 과수원 안에 지어진 작은 불당 안에 모셔져 있다. 마을에 전해 오는 이야기로는 16세기경에 집터를 닦다가 땅 속에서 불상이 발견되어 큰 소나무 밑에 초가를 지어 모셔 놓았다고 한다. 최근에 과수원으로 개간하면서 현재의 모습이 되었다.
불상의 머리에는 꼬불꼬불한 작은 소라 모양의 머리카락인 나발螺髮*을 붙여 놓았으며 정수리에 매우 낮은 육계肉髻**가 있다. 두 눈은 훼손되어 깊게 패어져 있고, 코도 크게 깨져 원래의 모습을 확인하기 어렵다.
불상의 몸 전체 크기에 비해 얼굴은 크고 길며, 사각의 턱은 유난히 두툼하게 표현하였다. 특히 빈약하게 만든 양팔 때문에 불상의 균형감이 맞지 않다. 옷의 주름과 불상이 앉은 연꽃형의 받침대도 아주 간략하고 형식적으로 되었다.
불상의 비율과 조각 기법이 통일 신라 시대 전성기에 비해 많이 떨어져 있다. 손의 모양은 통일 신라 후기에 전국적으로 유행했던 비로자나불***에 나타나는 모양을 하고 있는데, 이것은 고려 시대로까지 이어진다. 이러한 모든 점들을 고려할 때 장춘리 비로자나석불좌상은 통일 신라 후기에서 고려 초기에 유행한 비로자나불상으로 추정한다. 비로자나불상의 변화 과정을 연구하는 데 귀중한 자료이다.

  • * 나발 : 부처의 머리털. 소라 껍데기처럼 틀어 말린 모양이라 하여 이렇게 이른다.
  • ** 육계 : 부처의 정수리에 있는 뼈가 솟아 저절로 상투 모양이 된 것. 인간이나 천상에서 볼 수 없는 일이므로 이렇게 이른다.
  • *** 비로자나불 : 연화장세계에 살며 그 몸은 법계에 두루 차서 큰 광명을 내비치어 중생을 제도하는 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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