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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탐방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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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리리오층석탑

지정번호 : 77 수량 : 1기 소유자 : 국유 지정일 : 1962-12-20

  • 주소경상북도 의성군 금성면 탑리리 1383-1

상세정보

원래 불교에서의 탑은 석가모니의 유골을 넣어 만든 조형물로 인도의 장례풍습에서 기원하였으며 인도에서는 스투파(Stūpa)라 부른다.
후대에 이르러 유골을 대신하여 경전 등 불교와 관련된 물품을 넣기도 하였으며, 부처를 상징하는 성소로 여겨졌다.
탑은 재료에 따라 석탑, 목탑, 전탑*으로 나누어지는데 의성 탑리리에 있는 이 탑은 돌로 만들어진 석탑이지만 돌을 벽돌 모양으로 다듬어 쌓아올린 전탑 양식과 목조건축의 수법을 동시에 보여주는 특이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낮은 1층의 바닥돌 위에 5층으로 된 몸돌부를 올렸는데, 바닥돌은 여러 개의 돌로 바닥을 깐 뒤, 목조건축을 본떠 가운데기둥과 모서리기둥 모두를 각각 다른 돌로 구성하였다.
몸돌은 1층이 높으며 2층부터는 높이가 급격히 줄어드는 모습을 보이는데, 1층 몸돌에는 불상을 모시는 방인 감실**을 설치하였으며, 위에 층들과는 달리 개별 석재를 사용하여 몸돌과 지붕돌 사이에 주두***와 이것과 연결되는 수평부재 등을 표현하여 목조건축의 흔적을 남겼다.
지붕돌은 전탑에서 보이는 모습처럼 밑면 뿐만 아니라 윗면까지도 층을 이루고 있는데 윗면이 6단, 아랫면이 5단이다. 지붕돌은 네 귀퉁이가 살짝 들려있어 목조건축의 지붕 끝을 떠올리게 한다. 또한 몸돌과 지붕돌 사이에는 목조 건축에서 기둥위에 올라타 지붕부를 받치는 주두와 각 부분에서 목조건축의 양식을 응용하는 한편, 곳곳에서 전탑의 조성기법을 보여주는 조형물이다. 이러한 독특한 특징으로 인해 경주 분황사 모전석탑(국보 제30호)과 함께 모전석탑으로 분류되기도 하며, 통일신라 전기의 석탑양식과 발달을 연구하는데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다.

  • *전탑(塼塔) : 흙으로 구운 작은 벽돌을 촘촘히 쌓아 올린 벽돌탑
  • **감실(龕室) : 불교·유교·가톨릭 등 종교에서 신위나 작은 불상 또는 성체 등을 모셔둔 곳을 말함
  • ***주두(柱頭) : 기둥 위를 장식하며 지붕부의 연결된 공포를 받치는 넓적하고 네모진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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