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장을 찍을 때 쓰는 인주를 담은 그릇이다. 인주는 도장, 인장 등을 찍을 때 사용하는 붉은 빛깔의 샐료로 중국에서 인장의 발달과 함께 오래 전부터 사용되어 왔으며, 오늘날에도 동양문화권 국가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다. 이 유물은 도기로 만들어진 인주이다. 양 옆면에는 뇌문이 상감되어있다. 뚜껑 위에는 점이 원형을 그리며 1줄 둘러져 있다. 그 안에는 흑색 선이 종방향으로 둘러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