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가량 잔존하는 백자종지다. 태토는 정선된 태토이다. 기측면은 저부에서 완만한 곡선으로 벌어져 올라가 외반하며 구연을 이룬다. 구연단은 둥글게 처리되었다. 내저면에 지름 6.6cm 가량의 원각이 있다. 죽절굽이며, 접지면의 폭은 일정하다. 굽 안바닥에 묵서되어 있으나 판독이 어렵다. 내저면의 세 곳, 접지면의 두 곳에 진흙모래빚음받침 부착흔이 잔존한다. 담회녹색의 유약을 굽을 제외한 전면에 시유하였으며, 용융상태는 양호하다. 전면에 미세한 빙렬이 관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