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지경제 김종현 기자 = 최근 귀농ㆍ귀촌 열기가 뜨거운 가운데 경북 의성군에도 귀농ㆍ귀촌 붐이 일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해 전국 귀농ㆍ귀촌가구는 4만4586가구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의성군 귀농ㆍ귀촌 통계에 따르면 총 244가구가 전입,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귀농은 82가구로 지난해보다 46% 증가했고, 귀촌은 162가구로 86% 늘었다.

이는 베이비붐 세대의 대거 은퇴와 귀촌에 대한 사회적 분위기 조성, 전원생활에 대한 선호 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토지가격이 귀촌을 생각하는 도시민에게 큰 장점으로 작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연령별 귀농ㆍ귀촌 가구는 50대(80가구, 33%), 60대(53가구, 22%), 40대(34가구, 14%) 순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의성군 관계자는 “그동안 의성은 다양한 작물을 재배할 수 있는 지형적, 기후적 여건과 사통팔달의 교통망으로 최적의 귀농지로 평가받아 왔다”며 “앞으로 귀촌 증가추세에 발맞추어 예비 귀농ㆍ귀촌인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적극적인 정책을 수립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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