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금성산은 약 7천만 년 전 퇴적암을 뚫고 분출한 화산체로, 화산이 분출할 때 나오는 용암, 화산재들이 쌓여서 만들어진 지질명소이다. 과거 이 일대를 연구한 학자들에 의하면 화산 분출 후 지하의 마그마방이 비면서 윗부분이 붕괴하면서 내려앉은 지형으로, 이 과정에서 주변 퇴적암이 경사지게 했다고 한다. 경사진 퇴적암 예로 제오리 공룡발자국, 만천리 아기공룡발자국 등이 있다. 금성산의 암석 중 하나인 ‘유문암질 응회암’은 이 일대에 위치한 ‘의성 탑리리 오층석탑(국보)’의 재료가 되었다고 한다. 또 금성산 일대의 ‘의성 전통수리 농업시스템’은 국가중요농업유산 제10호로 지정되어 있다. 한편 금성산은 묘를 쓰면 큰 부자가 되나 가뭄이 든다는 설화도 전해져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