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곡퇴적층은 중생대 백악기 호수에서 만들어진 퇴적암으로 구성되며, 주로 셰일 내지 실트암으로 구성된다. 이곳은 ‘미천’이라고 불리는 하천변을 따라 하식절벽으로 나타나는데, 이는 지질구조선의 영향으로 해석된다. 인공빙벽을 만들어 운영했기 때문에 사촌빙벽, 점곡빙벽, 옥사과골 빙장 등으로 부르기도 한다. 이곳 동쪽에는 사촌전통마을이 있으며, 마을 서쪽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막기 위해 1390년경 인공적으로 만든 약 1,040m×40m 규모의 사촌리 가로숲(천연기념물)이 있으며, 해마다 왜가리가 찾아드는 곳이다. 의병을 주도한 마을이기도 해서 의성의병기념관도 있어 역사·문화적 가치도 있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