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호리 퇴적층은 중생대 백악기 경상퇴적분지 북서쪽 경계부를 따라 산출되는 퇴적층을 대표한다. 즉 쌍호리 퇴적층은 이 일대에서 산출되는 퇴적층을 모두 지칭하는 것으로, 총 두께는 150m로 알려져 있다. 이 퇴적층은 퇴적물 입자크기가 작은 층(자색의 이암 등 세립질)과 큰 층(역암, 사암 등 조립질)이 반복되는 것이 특징이다. 중생대 백악기 초기 북쪽에서 퇴적물이 흘러내려 부채모양으로 쌓여 만들어진 것으로, 퇴적 당시에는 하천흐름이 우세한 선상지 환경이었다. 이곳은 멸종위기야생생물Ⅰ급 붉은점모시나비 서식지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