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와 마늘
김치 속의 양념이 농약을 제거하다.
-
김치에 들어가는 각종 양념이 배추 속의 농약 성분을 최고 90% 이상 제거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부산시 보건 환경원이 금년 3월 10일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물 40ℓ당 파라치온 2g을 배합한 혼합액에 배추를 담갔다가 꺼내 말린 뒤 마늘, 파 등 각종 양념을 첨가해 15℃상태에서 보관한 결과 만 하루 만에 배추 속의 농약 성분이 82~94% 제거되었다는 것입니다.
양념을 넣지 않은 배추 파라치온 잔류량이 기준치(0.3ppm)의 2배가 넘는 0.806PPM인데 반해 마늘양념을 한 배추의 잔류 파라치온은 24시간 만에 0.046PPM 으로 무려 64.3%나 제거되었다고 발표했다.
[농민신문 경제] 2008.12.05(금)
김치 양념재료도 항암효과 높다
김치 속 양념재료인 마늘·생강·고춧가루·쪽파 등이 발효되면 항암효과가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농촌진흥청 기능성식품과 김세나 연구팀은 김치의 발효 유산균을 이용해 마늘·생강·고춧가루·쪽파 등 주요 양념채소를 pH(산도) 4.2 내외에서 적숙발효(알맞게 익은 상태)시켜 위암세포에 처리한 결과, 발효하지 않았을 때보다 암세포 성장을 저해하는 효과가 4~10% 높아졌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고춧가루의 경우 암세포 성장 억제율은 발효 전 46%에서 발효 후 56%로 10%포인트나 높아졌다. 또 마늘은 47%에서 51%로, 생강은 29%에서 38%로, 쪽파는 38%에서 48%로 암세포 성장 억제율이 각각 올라갔다
이종순 기자 jongsl@nongmin.com
페이지 만족도조사
- 담당부서 :
- 전화번호 :
- 최종수정일 : 2024-05-24